재일본대한민국민단

재일본대한민국민단

[ Korean Residents Union in Japan , 在日本大韓民国民団(재일본대한민국민단) ]

요약 일본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의 권리와 번영 및 친목을 위하여 본단(本團)의 선언 및 강령의 실천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포단체.
원어명 ざいにほんだいかんみんこくみんだん
구분 교포단체
설립일 1946년
설립목적 재일동포(在日同胞)의 민생안정 및 교양향상, 국제친선
주요활동/업무 재일교포의 권익 옹호, 지문날인 철폐 운동 등등
소재지 일본 도쿄
규모 49개의 지방본부와 354개의 지부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 재일동포들이 재일조선인연맹(在日朝鮮人聯盟, 약칭 조련)을 결성하였으나 한반도의 신탁통치 문제로 좌익과 우익의 대립이 격화되었다. 이에 조련에서 이탈한 반공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조선건국촉진청년동맹(약칭 건청)을 결성하였고, 건청과 1946년 1월에 결성한 신조선건설동맹(약칭 건동)이 합동하여 같은 해 10월 3일 재일본조선거류민단(在日本朝鮮居留民團)을 결성하였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같은 해 9월 8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재일동포의 유일한 공인단체로 인정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28일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在日本大韓民國居留民團)으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북한과의 정치적 연계를 확실히 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과의 연대성을 명백히 하였다. 이후 1994년 4월 20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조직은 2002년 현재 도쿄의 중앙본부 산하에 49개의 지방본부와 317개의 지부, 2454개의 반(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의 국시(國是) 준수, 재일동포의 권익 옹호, 재일동포의 경제발전과 문화향상, 세계평화와 국제친선에 기여할 것을 강령으로 삼고 있으며,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 조직 활성화 운동, 차세대 육성 운동, 조국 평화통일 지원사업, 자립재정 확립 지원사업, 밝은 재일동포사회 구축 지원사업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두드러진 사업으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실시된 조총련계를 포함한 성묘단(省墓團) 모국방문사업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조총련계 교포의 전향과 조직의 세력확장을 이루었다. 한편으로 민단이 같은 민족인 조총련계와 벌인 대결양상은 1990년대 탈냉전과 남북화해 조류에 맞추어 각종 행사와 모임을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변모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취하는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정책,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 이에 따른 2세, 3세 교포의 일본 귀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