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만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재만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 在滿朝鮮無政府主義者聯盟 ]

요약 1929년 북만주 해림(海林)에서 결성한 항일무정부주의 운동 단체.
구분 항일 무정부주의 운동단체
설립일 1929년
설립목적 무지배사회의 구현
주요활동/업무 재만동포의 생존권 보장 전개, 농촌자치조직과 교민 교육 강화
소재지 중국 북만주 해림

무정부운동의 선구자인 이회영(李會榮)의 영향을 받은 김종진(金宗鎭)은 신민부의 김좌진(金佐鎭)과 만나 무정부주의 노선으로 나아가는 데 합의하고, 이을규(李乙奎) ·유화영(柳華永) 등과 더불어 동지를 규합하여 1929년 7월 해림소학교에서 재만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였다.

이 단체의 기본 강령은 ① 우리는 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하는 무지배사회의 구현을 기한다. ② 사회적으로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각인은 자주 창의와 상호부조적 자유합작으로써 각인의 자유로운 발전을 기한다. ③ 각인은 능력껏 생산에 노동을 바치며 각인의 수요에 의하여 소비하는 경제질서의 확립을 기한다고 하였다. 이 단체는 독립운동의 방향을 어떤 주의 ·사상보다 200만 재만동포의 생존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농민의 경제적 협동체로서 농촌자치조직과 교민 교육의 강화에 힘쓰는 등의 운동계획을 제기하였다.

이어 김종진과 김좌진은 신민부를 해체하여 재만한족총연합회(在滿韓族總聯合會)로 개편하였다. 총연합회는 재만한족의 정치적 ·경제적 향상 및 발전을 도모하는 자치단체를 표방하였으며, 위원장에 김좌진, 농무위원장 겸 조직선전위원장에 김종진을 선출하였다. 그러나 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1930년 1월 김좌진이 피살되고, 1931년 7월 총연합회 간부 이준근(李俊根) ·김야운(金野雲)이 피살되고 김종진이 납치, 행방불명됨으로써 만주에서 무정부주의운동은 종말을 고하였다.

참조항목

김좌진, 신민부

역참조항목

김종진, 이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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