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

이용악

[ 李庸岳 ]

요약 북한의 시인. 《북국의 가을》을 발표하며 모더니즘적 취향을 보였고 《눈 나리는 거리에서》, 《슬픈 사람들끼리》등의 이야기시를 통해 조선민중의 삶을 압박하는 정치·경제적 고통을 구체적인 경험에 관련시켜 하나의 문학적 전형을 창출했다.
출생-사망 1914.11.23 ~ 1971
국적 북한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함북 경성군
주요저서 《분수령》 《낡은 집》

함북 경성군(鏡城郡) 출생이다. 일본 도쿄[東京] 조치[上智]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 《신인문학(新人文學)》에 시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 문단에 등단했다. 김종한(金鍾漢)과 함께 동인지 《이인(二人)》을 발간했고, 《인문평론(人文評論)》지의 기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초기의 시 가운데 《북국의 가을》 《오랑캐꽃》 등은 대체로 모더니즘적 취향을 드러내고 있으며, 뛰어난 감각적 이미지의 구사에도 불구하고 그 예술적 형상이 단편적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그의 시의 탁월함은 모더니즘에의 유혹이 축소, 완화되고 대신 구체적인 자기 삶에 굳건히 바탕을 둔 '이야기 시'를 지향할 때 비로소 발현된다.

《눈 나리는 거리에서》 《슬픈 사람들끼리》 등의 ‘이야기 시’가 가진 매력은 당시 조선민중의 삶을 압박하는 정치·경제적 고통을 구체적인 경험에 긴밀히 관련시켜 하나의 분명한 예술적 형상, 또는 문학적 전형을 창출해 보이는 데서 찾아진다. 8·15광복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맹원으로 활약하다가 군정당국에 의해 수감되었고, 6·25전쟁 중에 월북했다. 그 밖의 작품에는 시에 《버드나무》 《두메산골》 《구슬》, 시집에 《분수령(分水嶺)》 《낡은 집》 등이 있다.

역참조항목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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