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이야기

이솝이야기

요약 이솝(아이소포스)의 창작이라고 전하는 풍자적인 동물설화집.

동물의 행동·성격을 빌어서 일반대중에게 적절한 모랄을 설교한 처세훈(處世訓)으로서의 설화를 모은 것이며,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인생의 기미(機微)를 교묘히 묘사하였다. 현재 《이솝 이야기》로서 알려진 것은 14세기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수사 플라누데스가 편집한 것에 유래하지만, 이솝의 원작부분은 전혀 알 수 없으며 후세에 추가된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최고(最古)의 전본(傳本)은 3세기의 바브리우스의 것이다.

《이솝 이야기》가 유전(流轉)되는 동안 동양 특히 인도에서 유래되는 우화가 많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사자의 가죽을 쓴 당나귀》의 이야기는 인도에서는 호랑이의 가죽 또는 표범의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대단히 많다. 이와 같이 유사한 설화의 기원에 대하여 일부 학자는 그리스라고 하고, 다른 학자는 인도라고 주장하지만 이것을 판별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 중에는 인도에서 유래된 것이 분명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