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유정

[ 有情 ]

요약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
저자 이광수
장르 장편소설
발표년도 1933년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 작자의 정신주의 애정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이다. 바이칼 호반에서 최석(崔晳)은 ‘믿는 벗 N형’에게 자기와 남정임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고백적 수기를 쓴다. 정임은 독립운동을 하다 옥사한 친구의 딸로서 그 친구의 유언에 따라 석이 서울에 데려다 기른 것이었다. 석의 부인은 친딸 순임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정임을 질투하게 되고 이는 정임에 대한 석의 동정심을 자아내 끝내 가정불화가 생긴다. 정임은 석이 교장으로 있는 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을 간다. 정임은 도쿄에서 폐병으로 입원하게 되고, 찾아간 석에게 한 번만 안아 달라고 호소한다. 한편 석은 질투에 눈이 먼 부인의 오해와 학생들의 조소에 못 이겨 가정과 사회를 버리고 시베리아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정임과 순임은 석을 찾아 시베리아로 가지만 그땐 이미 석이 죽은 뒤였다. 정임은 그 곳에 혼자 남는다.

사제지간이고 부녀지간이며, 이성지간(異性之間)이기도 한 석과 정임의 미묘한 애정관계를 종교적인 세계로 승화시킨 작자의 애정윤리를 엿볼 수 있다.

참조항목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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