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甘肅省] 룽시[隴西] 사람 이조위(李朝威)의 작품. 1권. 당나라 고종(高宗)
무렵 서생(書生)인 유의(柳毅)가 시집에서 학대를 받고 있는 용왕(龍王)의 딸을
도와준 일로 퉁팅호[洞庭湖] 속의 용궁에서 수신(水神)들로부터 두터운 환대를 받고
용왕의 딸과 맺어지는데, 드디어 그 자신도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육조시대
이래의 괴기(怪奇) 이야기에서 소재를 딴 것으로서 줄거리 구성이나 묘사기술이
훌륭해서 당나라 시대 전기물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