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증

원폭증

[ atomic bomb disease , 原爆症 ]

요약 원자폭탄 ·수소폭탄의 피폭으로 인한 폭풍이나 파편, 그 밖의 비산물(飛散物) 등에 의한 기계적 장애와 그 때 발생하는 고열 및 각종 방사선에 의한 장애를 말한다. 폭발할 때 발생하는 폭풍이나 열선은 보통의 폭탄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차폐물로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강렬한 전리방사선이 방사되므로 심한 경우 사망하는 수도 있으며, 만성의 방사선장애를 남긴다.

폭발에 의한 폭풍이나 파편, 그 밖의 비산물(飛散物) 등에 의한 기계적 장애와 그 때 발생하는 고열 및 각종 방사선에 의한 장애가 있으며, 후자의 경우 대단히 복잡한 증세를 나타낸다. 폭풍이나 비산물 등에 의한 외상은 보통의 폭탄보다 더욱 강렬하고 죽는 경우가 흔하나, 거리의 원근이나 차폐물의 유무 등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외관상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데도 장기 등의 내출혈로 중증이 되는 일도 있다.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열선(熱線)은 엄청나게 강렬하며, 심한 경우는 피폭된 자리가 탄화(炭火)해 버린다. 이보다는 심하지 않은 경우도 의복의 검은색 부분이나 붉은색 부분 등 열선을 잘 흡수하는 색깔의 부분은 열선이 신체표면에 투과되어 얼룩으로 화상을 일으키는 일도 있다. 폭풍이나 열선은 간단한 차폐물로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으나 강렬한 전리방사선이 방사되므로 그 영향은 놀랄 정도이다.
일본 히로시마[廣島]나 나가사키[長崎]의 원폭 투하의 경우 폭심지로부터 1km 이내에서는 치사량에 가까운 피폭을 당했으므로, 더 큰 수소폭탄과 같은 경우는 위험구역이 반지름 10km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폭선량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의 방사선장애를 발생시킨다. 심한 경우는 즉사 또는 며칠 안에 사망하는 수도 있으나 약할 경우는 아급성 내지는 만성의 방사선장애를 남기고, 케로이드 ·백혈병 ·발암 등이 문제가 된다. 원자폭탄으로부터는 중성자선(中性子線)도 방사되며, 그로 인한 방사능화도 문제이다. 또한 원폭에 의해 발생한 핵분열 산물의 강하에서 오는 피해도 심각하다. 직접 인체를 오염시키기도 하고, 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위험이 생기는 수도 있다.

역참조항목

백혈병, 피폭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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