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원두막

[ 園頭幕 ]

요약 참외·수박 따위를 심은 밭을 지키기 위하여 밭머리나 밭 한가운데 지은 막.
원두막

원두막

'원두'라는 말은 원래 참외·오이·수박·호박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수박·참외·딸기 따위는 현장에서 따먹기가 쉽고, 옛날에는 동네의 짓궂은 청소년들이 서리를 하는 버릇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하여 막을 짓고 지켰다.

원두막은 기둥 4개를 세워 꼭대기에 짚으로 이엉을 엮어 지붕을 만들고 그 밑에 판자나 통나무로 누대(樓臺)를 만든다. 사방은 볏짚이나 밀짚을 엮어 둘러치되 개폐식으로 하여 막대기로 버티어 열 수 있도록 하였고, 사다리를 놓아 오르내리도록 하였다.

원두막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옛날부터 참외을 지킨다는 구실 외에도 동네 사람들의 좋은 피서처였으며 밤이면 젊은이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다. 또 낮에는 길손들이 땀을 들이고 가는 휴식장소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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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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