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해

우박해

[ 雨雹害 ]

요약 우박은 국지적으로 내리지만, 작물의 잎, 꽃, 열매 등이 손상되고, 상처 난 작물은 병발생이 쉬워지는 등 농작물이 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농작물의 해를 우박해라 말하며, 농업재해의 하나이다.

우박이 내리는 범위는 국지적이지만 그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늦은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6월과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접어드는 9∼10월 사이에 가장 많다. 우박이 내리는 곳도 대체로 일정하여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상북도 안동 일대가 가장 많고, 다음은 청천강·한강 순서로 지형조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농업재해의 하나이다.

우박이 내리는 원인은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때에 한랭전선이 통과함으로써 생기는 강력한 상승기류에 의해 구름 속의 눈 또는 물방울이 충격을 받아 싸락눈이 되고 상승기류가 약한 곳으로 가면 떨어지게 되는데, 떨어질 때 과냉각된 물방울과 부딪쳐서 점점 커지며, 다시 강력한 상승기류를 만나면 전과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여 두꺼운 구름층이 생기면서 커진다.

우박에 의한 피해는 주로 기계적인 힘에 의하여 작물의 잎·꽃·열매가 손상되는 것이다. 우박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기상예보에 유의하여 한랭전선에 의한 상승기류 형성의 유무를 파악하고, 가을에 우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는 농작물을 미리 수확한다. 우박에 의해 상처를 받은 작물은 병발생이 쉬우므로 미리 약제를 살포하고 속효성 비료나 액비를 주어 회복을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

역참조항목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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