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령식민지

요약 영국령 식민지의 한 형태.

왕관식민지(王冠植民地)라고도 한다. 자치식민지 ·영주식민지(領主植民地)와 함께 북아메리카에서의 식민지형태를 구성한 것으로 국왕 직할이었고, 총독 및 참의원(參議員)이 국왕에 의해 임명되었다. 다른 형태의 식민지에 비해 국왕 또는 본국 정부의 통제력이 강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속국이 아니고 상당한 자치권(自治權)을 가지고 있었다.

최초에는 1624년 버지니아 식민지로부터 성립되었으나 그 뒤 국제 관계 특히 북아메리카에 방대한 식민지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와의 관계가 긴박해지자 본국 정부와 식민지간의 유대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어 자치식민지 ·영주식민지로부터 왕령식민지로 바뀐 것이 많아, 미국독립전쟁 직전에는 13개 식민지 중 자치식민지 2주, 영주식민지 3주이고, 그 외는 모두 왕령식민지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