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면

옴천면

[ Omcheon-myeon , 唵川面 ]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북동부에 있는 면.
옴천면

옴천면

위치 전라남도 강진군 북동부
면적(㎢) 29.68
행정구분 17행정리(7법정리)
행정관청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 개산중앙길 22(개산리 254-1)
인구(명) 2,222(2010년)

동쪽은 장흥군 유치면(有治面), 남쪽은 병영면(兵營面)·작천면(鵲川面), 북서쪽은 영암군 영암읍과 경계를 이루며 강진의 오지지역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면이다. 예전부터 옴천면은 첩첩산중으로 인식되었고 거주하는 인구도 적었다. 또한 소외된 지역으로 인식되어 주변 지역 사람들에게 천대를 받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전쟁에 동원되어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동학농민운동 때는 병영성을 지키는 군졸로 동원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옴천면으로 가는 길 중 귀활(歸活)재라는 고갯길이 있는데 병영성에 잡혀갔다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당시 옴천면 사람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의 근거지와 가까워 마을에 불을 지르거나 아예 근거지를 옮기는 등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밤에는 빨치산의 기습을 대비했고 낮에는 군경의 추궁을 감당해야 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는 소외된 지역이었지만 면의 대부분이 봉황산(鳳凰山:236m)·위봉(胃峰:302m)·장군치(將軍峙) 등 해발고도 200∼300m의 산지이고, 영산제(永山堤)·황곡제(黃谷堤)·화신제(花新堤) 등 소류지의 수로 부근과 이들 수로가 합하여 이루어진 산천이 수려한 청적지역이다. 면의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인 제비내 양쪽에 약간의 농경지가 있다.

주요 농산물은 콩·감자 등의 잡곡 생산이 많으며, 감·밤도 많이 난다. 이밖에 부근의 산지에서는 모란·작약 등의 약용작물 재배도 활발하다. 특히 이곳의 심산구곡에서 생산되는 토하(민물새우)는 옴천 토하젓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자랑한다. 또한 최근에는 한우를 많이 사육하여 옴천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개산리(蓋山里)를 거쳐 강진·영암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병천을 거쳐 면의 중앙을 관통하는 지방도가 있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지냈던 조팽년(趙彭年)이 옴천면 출신이며 문화재로는 주봉서원(胄奉書院)과 시혜각(施惠閣) 등이 있다. 조팽년은 모함을 받았던 이순신장군의 무고함을 상소하여 다시 등용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일화로 유명하다.

참조항목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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