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나이트

오스테나이트

[ austenite ]

요약 합금원소가 녹아 들어간 면심입방 조직을 이루는 철강 및 합금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18-8 스테인리스강, 망가니즈강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담금질한 강(鋼) 조직의 하나이다. 철은 녹을 때까지 두 번 결정형을 바꾸는데, 900℃ 이하와 1,400~1,528℃(녹는점)까지 범위에서는 체심입방 결정형이지만, 900~1,400℃에서는 면심입방 결정형이 된다. 순철은 웬만큼 급히 냉각시켜도 900℃를 경계로 하는 면심입방 → 체심입방의 결정형 변화는 막을 수가 없어 체심입방형으로 되지만, 철에 탄소가 알맞게 들어간 강에서는 급랭함으로써 이 변화가 도중에 정지한다. 이것을 다시 탄소 이외의 다른 원소를 하나 더 첨가한 합금강으로 하면, 첨가하는 원소에 따라서 이 변화가 완전히 멈추어 면심입방의 철이 상온까지 가져올 수 있다.

대표적인 오스테나이트로는 니켈·크로뮴을 많이 첨가한 18-8 스테인리스강, 망가니즈를 첨가한 망가니즈강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같이 합금원소가 녹아든 면심입방정의 철을 철강학자인 R. 오스텐의 이름을 따서 오스테나이트라 한다. 상온에서 안정된 체심입방의 철보다도 탄소가 더 많이 녹아들며, 마모에 강한 특색이 있으므로 철도레일의 포인트·무한궤도의 벨트 등에는 망가니즈강의 오스테나이트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