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륨

염화칼륨

[ potassium chloride , 鹽化─ ]

요약 칼륨과 염소의 이온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합물.
염화칼륨

염화칼륨

염화칼륨의 산출
염화칼륨은 자연에서는 바닷물 속에 약 0.08% 가량 포함되어 있으며, 실빈(sylvine) 또는 실바이트(sylvite)라는 광물에서 얻는다. 흰색의 정방정계(正方晶系)에 속하는 결정으로 천연으로 산출되는 것은 쓴맛과 짠맛이 섞여 있기도 하다.

염화칼륨의 성질
염화칼륨은 물에 잘 녹으며 전류를 잘 통한다. 알칼리금속원소인 칼륨이온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보라색의 불꽃 반응을 한다.

염화칼륨의 용도
공업적으로는 칼륨염의 제조원료로 사용되고, 실험실에서는 완충용액 및 전극액으로 쓰인다. KCl의 단결정(單結晶)은 적외선 흡수측정 시에 이용되는 프리즘이나 셀의 창 제조에 사용된다. 기타 열처리제, 사진 시약, 의약품 등으로 쓰인다.

저나트륨 소금과 염화칼륨
보통의 식용 소금에는 나트륨의 함량이 88%로 이 나트륨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처럼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에서는 소금의 짠맛을 유지하면서 염화칼륨을 첨가하여 나트륨의 함량을 28~60% 줄인 저나트륨 소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트륨(Na)은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혈압을 상승시키나, 칼륨(K)은 몸 속의 나트륨(Na)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칼륨의 과잉섭취는 혈중 내 칼륨치를 높여 호흡곤란, 가슴통증,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신장병 환자들이 복용하는 치료약에는 칼륨성분이 많이 포함된 약이 처방되는데 이로 인하여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