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광산

요약 경북 봉화군 석포면(石浦面)에 있는 납 ·아연광산.

연화 제1광산이라고도 한다. 영동선(嶺東線) 동점역(銅店驛)에서 남서쪽으로 6 km 지점에 있다. 1935년부터 소규모 탐광을 계속해 오다 1962년 영풍광업(주)이 인수, 월처리 능력 2,000 t의 선광장을 설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74년에는 4만 5000 t이 채굴되었다. 광산 일대의 지질은 선(先)캄브리아기(紀)의 화강편마암과 대석회암통 ·평안계 지층 등이 분포하며 후기에 관입한 화강암과 석영반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상은 열수교대광상으로 풍촌 석회암과 묘봉(猫峰) 슬레이트층 안의 석회암층에 원통상 ·판상 ·맥상으로 광체가 발달해 있다. 매장량은 1,080만 t 정도이나 확정광량은 약 290만 t이며, 1980년의 경우, 64만 t의 원광을 처리하여 납 8,500 t, 아연 4만 5000 t의 정광을 생산한 바 있다. 1994년 1월에 폐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