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

요약 빌딩건축에서 내진설계방식(耐震設計方式)의 하나로, 강구조 대비 벽이 적은 것을 말하는데, 이는 다분히 감각적인 것이어서 초고층빌딩의 컴퓨터를 이용한 동적설계(動的設計)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골조만으로 건조된 건물이 고층으로 되면, 그 고유진동주기가 길어져서 단주기(短週期:약 1초 이하)의 지진진동의 에너지는 흡수가 어렵게 되므로, 벽 등을 이용해서 더욱 강성(剛性)을 높이는 것은 구조적으로 좋지 않다는 이론이다. 1930년을 전후하여 겨우 10층 정도의 건물설계에서 강구조와 대립해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강연(剛軟)의 한계를 나타내는 양적인 지표는 아무것도 없고, 굳이 말하자면 벽이 적은 것이 연구조라고 하듯 다분히 감각적인 것이며, 초고층빌딩의 컴퓨터를 이용한 동적설계(動的設計) 앞에서는 거의 그 의미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