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7성운

M87성운

[ M87 nebula , ─八十七星雲 ]

요약 처녀자리 은하단 가운데서 가장 밝은 메시에목록 87번째의 타원은하이다.
EHT에서 공개한 인류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의 모습

EHT에서 공개한 인류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의 모습

처녀자리에 있는 타원은하로, NGC 4486, Virgo A라고도 한다. 적경 12h.30m, 적위 +12 °23 '에 위치하고, 거리 5500만 ± 100만 광년, 안시등급(apparent magnitude) 9.59등급, 지름 약 12만 광년이다. 우리 은하가 150~200개 정도의 구상성단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M87은 약 12,000개의 구상성단을 갖고 있으며 이 구상성단들은 은하핵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다. 또한 약 100개의 초소형 왜성(ultra-compact dwarf star)이 확인되었는데, 이들이 M87에 의해 포착된 왜소 은하(dwarf galaxy)인지 아니면 새로운 종류의 구상성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가 1781년에 발견였으며, 이후 1880년대에 성운 및 성단에 관한 신판일반목록(New General Catalogue of Nebulae and Clusters of Stars, NGC)의 4486번째 천체로 추가되었다.

1947년에 우주 공간에서 두드러진 전파 원천인 Virgo A가 M87의 위치와 겹쳐서 식별되었고, 1953년에 실제로 그것이 M87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원인은 M87 은하의 핵에서 나오는 제트(Jet) 분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미 해군 연구소(NRL)의 에어로비 150(Aerobee 150) 로켓은 처녀자리의 첫 번째 X선원인 Virgo X-1의 출처가 M87이라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M87에 의해 방출된 감마선이 관측되었는데, 2006년 고에너지 입체 시스템 체렌코프 망원경(High Energy Stereoscopic System Cherenkov telescope)을 사용하여 M87에서 오는 감마선의 플럭스(Flux) 변화를 측정하였고, 며칠에 걸쳐 플럭스가 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감마선의 원천이 매우 큰 질량의 블랙홀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였다.

이후 2017년 M87은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의 관측 대상이었는데, 관측 결과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직접 촬영하여 2019년 4월 10일에 공개되었다. 이는 미국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의 2019년 4월 10일자 875권 1호에 6개의 논문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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