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롱

언롱

[ 言弄 ]

요약 한국의 전통가곡.
장르 전통가곡

엇롱(旕弄) ·얼롱(乻弄)으로도 쓰고, 옛 이름은 만횡(蔓橫)이며 속칭은 반지기(半只其)이다. 남창가곡(男唱歌曲) 계면조에서 여덟번째의 곡으로 우조(羽調)의 평롱(平弄)과 대가 된다. 전체가 5장(章) ·2여음(餘音:間奏曲)으로 이루어졌으며 1장단은 16박, 빠르기는 ♩= 50 정도이다.처음 1장은 장중하고 곧은 창법이나, 2장 이하는 흥청거리고 폭넓은 요성(搖聲)을 쓰는 농조(弄調)로 변한다. 이처럼 곡조의 형태는 두 개의 곡조형식을 반반씩 섞어서 한 곡조를 이루며, 반지기란 반반의 뜻, 또는 어떤 물건에 다른 잡것이 섞인 상태를 말한다. 사설시조엇시조라는 명칭도 시조의 자수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가곡의 경우처럼 곡조형태에서 온 호칭이다. “이태백의 주량(酒量)은 긔 어떠하여 일일수경 삼백배(一日須傾三百杯…)”로 시작되는 시조를 가사로 쓰고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가곡, 엇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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