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판

약과판

[ 藥果板 ]

요약 약과의 모양과 무늬를 박아내는 데 쓰는 틀.
약과판

약과판

약과는 한국의 전통 고급 유밀과(油蜜果)이다. 이 약과를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모양을 찍어 내는 약과판이다.

약과판은 보통 나무로 만들며, 다식판(茶食板)과 모양은 비슷하나 과자를 찍어내는 홈이 다소 크다. 또한 과자 표면에 찍힐 무늬보다는 과자의 전체적인 모양과 주변의 새김을 두드러지게 한다.

통도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약과판은 밑면은 평평하지만 윗면은 ∧자 모양으로 깎이고 양쪽면에 각 네 개씩 홈이 패어 있는데 전체적인 모양이 빨랫방망이처럼 생겼다. 홈은 물고기 모양, 국화 모양 등으로 팠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어 두도록 손잡이 부위에 끈을 달아 두었다.

이 홈에 약과의 반죽을 비벼넣고 눌러서 박아내면 재미있는 모양의 약과가 만들어진다. 조선 후기에 사용되었던 이 약과판은 길이가 35.9㎝나 된다.

참조항목

약과, 유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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