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웅이주

자웅이주

[ dioecism , 雌雄異株 ]

요약 종자식물에서 암수의 생식기관 및 생식세포가 다른 개체에 생기는 현상 암수딴그루라고도 하는데, 식나무·은행나무·삼·뽕나무·시금치·초피나무 등이 속한다. 양치식물 역시 자웅동주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쇠뜨기와 같이 조란기를 만드는 전엽체와 조정기를 만드는 전엽체가 따로 있어 자웅이주인 경우도 있다.
식나무 꽃

식나무 꽃

암수딴그루라고도 하며 자웅동주에 대응되는 말이다. 대부분 종자식물은 자웅동주이며 자웅이주인 것은 드물지만 식나무·은행나무·뽕나무·시금치·초피나무 등이 자웅이주에 속한다.

양치식물전엽체에 조란기(造卵器)와 조정기(造精器)가 함께 생겨 자웅동주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쇠뜨기와 같이 조란기를 만드는 전엽체와 조정기를 만드는 전엽체가 따로 있어 자웅이주인 경우도 있다. 부처손·네가래·생이가래·물부추 등은 대포자를 만드는 자성(雌性) 개체와, 소포자를 만드는 웅성(雄性) 개체가 같은 그루이나, 대포자와 소포자는 따로따로 발아하여 각각 조란기와 조정기를 만든다.

갈파래 같은 접합조류는 접합할 때 한쪽 세포의 내용물이 다른 쪽 세포로 이동하므로 자웅이주라고 할 수 있으나, 웅성과 자성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 +성, -성이라고 한다. 갈파래속(屬)·가시파래속 같은 녹조류는 동형배우자를 만들어 접합하나, 이것을 만드는 개체 사이에는 +성과 -성의 구별이 있다.

담자균류나 자낭균류는 균사가 접합할 때 포자에 2종류가 있는 이극성(二極性)과 4종류가 있는 사극성(四極性)이 있으나, 암수의 구별이라기보다는 +성, -성으로 구별된다. 암수는 성염색체에 의하여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