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티곤

앙티곤

[ Antigone ]

요약 프랑스의 극작가 J.아누이의 비극(悲劇).
대본작가 J.아누이
국가 프랑스
구성 1막
초연일 1944년
초연장소 파리

1막. 1942년 작품. 44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그리스 전설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것으로, 오이디푸스왕의 사후 그 왕위를 다투다가 같이 쓰러진 두 왕자 중의 하나이며 모반인으로 알려진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를 장사지내려는 앙티곤과 새로운 지배자 크레온왕과의 대립이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같은 제목의 소포클레스의 작품(BC 442?)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법과 질서를 지키고 정치의 책임을 관철하려는 냉정한 지배자 크레온과 인위적인 규범을 초월하여 자기 신념과 육친의 정을 지키려는 앙티곤의 상이한 성격은 국가와 개인, 장년과 청년, 현실과 이념의 대결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저항운동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며, 그의 《검은 희곡:Piècenoire》 중의 하나이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이 작품 외에도 에우리피데스, 세네카, 이탈리아의 알피에리(1787)에 의해서도 제재로 쓰였다. 또 콕토의 《앙티곤》(1922)은 작가 자신의 디자인에 의한 가면, 오네게르의 음악, 피카소의 장치에 의하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