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변부

요약 발해의 지방행정구역 15부 중 하나.

발해의 지방행정조직

발해는 전국에 5경(京) 15부(府) 62주(州)를 설치하여 지방통치를 실시하였는데, 안변부는 15부 가운데 하나이다. 8세기 전반경 읍루(挹婁)의 옛 땅인 우루부말갈(虞婁部靺鞨)을 병탄한 뒤 정리부(定理府)와 함께 설치하였는데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부 밑에 안주(安州)와 경주(瓊州)를 두어 다스렸고, 주 밑에 설치한 현(縣)의 명칭은 전하지 않는다.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혹은 하바롭스크 남방의 우수리강[烏蘇里江] 부근에 비정하는 설, 테추헤 부근으로 보는 설, 올리가 지역에 비정하는 설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읍루고지에 설치되었다는 기록과 읍루고지에 함께 설치된 정리부보다 더 동북쪽에 위치하였을 것이라는 추정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을뿐,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