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산나트륨

요약 아세트산과 나트륨이 만드는 염으로, 화학식을 갖는 약한 산과 강한 염기가 만든 염인데, 그 수용액은 약한 알칼리성을 보이며, 융해열이 크므로 난방기구의 보온재료로 사용된다.

초산나트륨이라고도 하며, 은 C₂H₃NaO₂이다. 은 82.04이며, 은 324℃이고, 은 1.528이다. 약산인 아세트산을 강염기인 수산화나트륨과 반응시키면 이 일어나 물이 생기고, 아세트산나트륨이 만들어진다. 그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CH₃COOH + NaOH → H₂O + CH₃COONa

이렇게 하여 얻은 아세트산나트륨은 물 속에서 아세트산이온(CH₃COO^-)과 나트륨이온(Na⁺) 상태로 존재하는데, 이 용액을 증발시키고 농축하여 냉각시키면 3수화염인 CH₃CO₂Na·3H₂O가 생긴다. 이 3수화염의 을 120∼250℃에서 가열하면 물이 모두 빠져나가 무수염(無水鹽)이 된다.

3수화염이나 무수염은 둘 다 바늘 모양의 무색 결정이며, 물에는 잘 녹지만 유기용매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약한 산과 강한 염기가 만드는 염이므로 수용액은 약한 성을 보인다. 아세트산나트륨은 이 크기 때문에 난방기구의 보온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1일섭취허용량(ADI)은 제한이 없다. 마우스(실험용 생쥐)에 경구 투여 시 LD50()은 3,310mg/kg이다.

저장쌀의 탈취를 위해 0.2-0.3% 수용액을 사용하며 소스, 케첩, 마요네즈, 소시지, 빵 등에 산미료로 쓰인다. 그 외에 어육연제품에 사용하면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한다. 풍해되므로 반드시 밀폐용기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