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상블레

요약 서양의 고전무용에서 두 발을 합친 자세로 도약(跳躍)하고, 그 자세로 내려오는 동작.

‘모으다·함께하다’는 뜻으로, 날아가는 느낌으로 한 발로 박차고 뛰어 양 발로 내리는 동작으로, 발레에서 점프의 기본동작이다. 한 발은 옆으로 밀어내면서 축다리의 발로 플리에(plie：양 무릎을 넓게 벌리고, 양 발을 밖으로 턴아웃하여 양 무릎을 굽히는 동작으로, 자동차에서 스프링이 하는 역할)의 상태에서 공중으로 솟구친 후 내려오며, 공중에서의 두 발은 떨어진다.

시손느(sissonnes)가 한 발로 내려서기 때문에 경쾌한 효과를 얻는 반면, 이 동작은 두 발을 동시에 바닥에 내려놓으므로 투박한 느낌을 준다. 변형되거나 개량된 동작에서의 방사궤도의 높이는 항상 힘찬 동작을 만들어야만 한다. 아상블레 디방(assemblé devant)은 점프하기 전에 움직이는 다리가 서로 휩쓸듯이 지면을 따라 미끄러지는 스텝을 말한다. 도약의 기초형으로 기본적으로 교습하며, 공연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