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탈면접

요약 아미탈(바르비탈계의 수면제)을 주사하여 정신병 환자와 면접하는 일.

거절하거나 말을 하지 않거나, 혼미한 상태에 있는 환자, 고통감 때문에 내적인 체험을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신경증 환자 등에 쓴다. 잠들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주사(정맥주사)하여 면접 때 장애가 되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저항이나 긴장·불안을 제거하고 소통성을 회복시켜 심리분석을 한다. 때로는 잠들게 한 다음 잠에서 깨는 시기를 잡아 면접할 때도 있다. 어느 경우에나 주사를 맞으면 약물의 효과로 마음 속의 갈등이나 콤플렉스에 대한 진술은 얻기 쉽지만, 한편으로는 반취(半醉)의 의식상태 때문에 심적인 움직임이 비뚤어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