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비코 아리오스토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 Ludovico Ariosto ]

요약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시인. 시작(詩作)과 외교활동에서 기반을 굳히고, 한평생 에스테 후작 집안에서 일하면서 《광란의 오를란도》를 남겼다.
출생-사망 1474.9.8 ~ 1533.7.6
국적 이탈리아
활동분야 문학
주요저서 《광란의 오를란도 Orlando furioso》(1516)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며, 페라라의 에스테 후작 집안 가신(家臣)의 맏아들이다. 일찍부터 인문주의적인 교양을 몸에 익히고,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다. 당시 페라라는 에스테 후작 집안의 후원으로 문예활동이 활발하였다. 아리오스토는 시작(詩作)과 외교활동에서 기반을 굳히고, 한평생 에스테 후작 집안에서 일하였다. 아리오스토는 《광란의 오를란도 Orlando furioso》(1516)만을 쓴 작가로 여겨지고 다른 작품은 대작의 준비라 생각된다.

《광란의 오를란도》의 줄거리는 복잡하지만,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전쟁, 아름다운 안젤리카에게 실연당하고 미친 오를란도, 에스테 후작 집안의 선조 루지에로의 모험으로 가득찬 연애가 주제이다. 리파두사섬에서 그리스도교도측이 승리를 거두고 루지에로와 브라다만테가 맺어지는 것으로 8행시, 46가(歌)의 작품은 끝나는데, 3개의 주제가 조화를 유지하면서 서로의 사건 전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잡다한 자료를 높은 곳에 앉아 다루어 내는 작자의 능력은 탁월하다. 작자는 당시 유럽 열강의 간섭과 약탈 앞에 놓인 조국 이탈리아의 비참한 현실을 직시하려고 하지 않고, 공상의 세계로 도피를 하였다. 이런 점에서 《광란의 오를란도》는 단테의 《신곡》이나 A.만조니의 《약혼자》와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