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

쑥국

요약 쑥으로 끓인 한국 고유의 국.
쑥국(애탕)

쑥국(애탕)

애탕(艾湯)이라고도 한다. 2∼3월경에 새로 돋아 나오는 쑥을 뜯어다 국을 끓이면 봄철에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쑥에는 비타민A·C, 철분 등이 많고 쌉쌀한 맛이 있어 봄철 한때의 미각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쑥국에는 쑥을 다져서 완자를 빚어 끓이는 방법과 쑥을 생긴 모양 그대로 넣고 끓이는 방법 등 2가지가 있다. 쑥을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짠 다음 잘 드는 칼로 대충 다지고, 쇠고기는 곱게 다진다. 쑥을 너무 다지면 풋내가 나서 좋지 않다. 쑥 다진 것과 쇠고기 다진 것을 한데 섞어서 파·마늘·참기름·소금·간장·후춧가루로 양념하여 지름 1.5cm 정도의 완자를 빚는다. 미리 준비한 육수나 된장국물을 센 불에 올려 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빚어 놓은 완자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푼 것을 씌워 국에 넣고 파를 넣는다.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 완자가 떠오르면 그릇에 떠서 대접한다. 완자에 묻힌 달걀이 더러는 국물에 풀려 엉기므로 국이 한층 어우러져서 더욱 맛이 좋다.

쑥을 다지지 않고 그대로 끓일 때는 미리 준비한 육수나 된장을 푼 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날콩가루에 버무린 쑥을 몇 잎씩 집어서 넣고 파·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너무 끓이면 쑥의 빛깔이 누렇게 되기 쉬우니 센 불에 얼른 끓여서 파랗게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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