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징라오청

싱징라오청

[ 興京老城(흥경노성) ]

요약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시[瀋陽市]의 동쪽 120km 지점에 있는 쑤쯔허[蘇子河] 남안의 옛 성터로 1616년 누르하치[奴爾哈赤]가 후금(後金)을 건국한 곳.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푸순시[撫順市] 신빈만족자치현[新賓满族自治縣]의 융링진[永陵鎭] 라오청촌[老城村]에 소재하는 성터로 청(淸) 왕조의 발상지이다. 만주어로는 '가로지른 뫼[横岡]'라는 뜻의 허투아라[赫圖阿拉, 赫圖阿喇, 黑秃阿喇, 黑圖阿拉 등으로 표기]로 불렸으며, 1616년 누르하치[奴爾哈赤]가 후금(後金)을 건국했을 때의 도성이며, 1622년 랴오양[遼陽]으로 천도할 때까지 6년 동안 후금의 수도였다.

1587년 누르하치는 건주여진(建州女眞)을 통일한 뒤 쑤쯔허[蘇子河] 상류에 ‘옛 노성(舊老城)’이라는 뜻의 퍼아라[佛阿拉, 지금의 新賓縣 永陵鎭 二道村]라고 불리는 성을 쌓고 주둔하였다. 이후 허투아라[赫圖阿拉]에 성을 쌓은 뒤 1603년 이곳으로 옮겨 1622년에 랴오양[遼陽]으로 천도할 때까지 근거지로 삼았다. 1636년 국호(國號)를 후금(後金)에서 청(淸)으로 바꾼 뒤에 허투아라[赫圖阿拉]는 청(淸) 왕조가 발흥(發興)한 곳이라는 뜻에서 싱징[興京]이라고 불렸다.

싱징[興京]의 옛 도성(都城)은 청(淸) 왕조에서 싱징라오청[興京老城]이라 불리며 왕조의 발원지이자 선조들의 묘소가 있는 성지로 존중되었다. 오늘날에도 토성과 궁궐의 일부가 남아 있다.

참조항목

랴오닝성

역참조항목

누르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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