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정
[ torpedo boat , 水雷艇 ]
- 요약
어뢰를 가지고 함선을 공격하는 소형 함정.
| 분류 | 함정 |
|---|---|
| 제작국가 |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
| 사용국가 |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
| 제원 |
배수량 50∼200t 시속 20∼30kn |
배수량 50∼200t, 시속 20∼30kn 정도의 소형 고속정으로 어뢰발사관을 장비하고 있다. 처음으로 건조된 수뢰정은 1873년 취항한 영국 스웨덴호(號:7.5t, 15kn)로 예항(曳航)수뢰를 사용하였다. 어뢰가 발명되면서 예항수뢰 대신에 어뢰발사관이나 낙사기(落射機)를 장비하게 되었으며, 최초로 어뢰발사관을 장비한 수뢰정은 역시 영국 라이트닝호(號:1877, 27t, 19kn)였는데, 그후 어뢰의 발달과 조선기술 및 기관의 진보에 따라 수뢰정은 점차 대형·고속화되어 갔다.
그리하여 잠수함이 실용화되기 이전에는 한때 수뢰정이 해군력이 열세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함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독일에서는 영국의 대함대에 대비해서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다수를 건조했다. 이에 대하여 영국은 속력과 화력이 우수한 대형수뢰정(200∼300t)을 건조하였는데, 이는 후에 구축함(destroyer)이라 개칭되었다. 1930년 런던 군축조약에서 5대 해군국의 구축함 보유량을 제한하게 되자, 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은 그 조약의 제한대상에서 제외된 수뢰정이라는 이름으로 600t급 이내의 소형 구축함을 다수 건조하였다. 또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발달한 고속 모터보트인 수뢰정은 어뢰정이라 하여 수뢰정과 구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