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문학파

소장문학파

[ 少壯文學派 ]

요약 1919년 2월 창간된 《창조(創造)》 동인들을 중심으로 집결한 문학인의 일파(一派).
구분 문학단체
설립일 1919년
설립목적 계몽주의 문학에 반발
주요활동/업무 자연주의, 상징주의, 낭만주의 등 새로운 문학사조운동

김동인(金東仁)·주요한(朱耀翰)·전영택(田榮澤)·김환(金煥)·오천석(吳天錫)·이동원(李東園) 등에 의하여 주도(主導)된 문학운동으로서, 당 기성문학의 가치체제를 부정하고 새로운 문학관을 내세웠던 소장문인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그 때까지 최남선(崔南善)·이광수(李光洙)가 주도해 온 계몽주의 문학에 반발해 자연주의·상징주의·낭만주의 등 새로운 문학사조를 통한 창작활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2월 동경유학생 김동인·주요한·전영택·김환·최승만 등이 동인이 되어 《창조(創造)》를 창간하였다. 전영택은 《창조》의 제호(題號)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조선의 신문예를 개척·창조하자는 대포부·대야심을 가지고 제호를 '창조'로 정했다고 하였다.

또한 최남선 개인이 집필·경영하는 잡지 《소년》 《청춘》과 이광수가 《매일신보》를 통해 "몇몇 작품으로 조선에서 신문학운동이 일어나고, 우리네가 신문체로 글을 쓰게 된 그 준비와 기초가 된 것은 누구나 인식하는 일이지만, 순문학의 부문에 들어가서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을 철저한 의미에서 문예작품으로 내놓은 것은 《창조》가 처음이라 할 수 있으니, 창조는 실로 조선 신문예의 개척자요, 조선문단에서 거의 독보의 길을 걸었다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믿는다.(조선일보:1933년 9월)"고 하였다.

사실주의 소설을 비롯하여 자유시를 발표하며 현대문학의 새로운 면을 시도했다. 3·1운동 전에는 동경에서 발간하다가 제8호부터는 국내에서 발간했으며 통권 9호를 냈다. 당시 소장문학파의 이론을 엿볼 수 있는 문학론으로는 김동인의 《조선근대소설고(朝鮮近代小說考)》 《춘원연구(春園硏究)》 등이 있으며, 이들의 작품으로는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와 전영택의 《천치? 천재?》 《운명》 등을 꼽을 수 있다.

전영택의 《천치? 천재?》(창조 제2호)는 인간과 현실에의 사실적인 접근을 시도한 작품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천치 같으면서도 비범한 발명 능력을 가진 천재소년 칠성이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절망을 느끼고 동네 밖의 자유로운 세계를 찾아가다가 얼어죽었다는 가련한 행적을 다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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