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대교

성기대교

[ 城基大橋 ]

요약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에 있는 길이 450m, 높이 47m의 교량으로, 1984년 완공되었다.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대구고속도로)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교차로~경남 합천군 야로면 해인사 IC 구간에 있었던 교량이다. 2015년 88올림픽고속도로는 전구간이 확장되고 일부 구간이 이설되면서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때 도리교차로~해인사 IC 구간이 이설되고 구 도로가 폐쇄되면서 성기대교는 통행이 금지된 폐도가 되었다. 성기대교를 대체하여 길이 105m, 높이 7m의 성기천교가 새로 생겼다. 2020년 현재 지방자치단체(경상남도)와 폐도에 대한 이관을 협의하고 있는 상태로, 이관협의가 완료되면 개방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城基里)에 있고, 성기천(城基川)을 지나가는 다리여서 성기대교(城基大橋)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야산 동북쪽 시루봉 능선과 두무산 봉우리를 잇는 교량으로 길이 450m, 너비 11.7m, 높이 47m에 달하였다. 1982년 착공하여 1984년 완공하였다. 험준한 가야산 협곡에 건설한 탓에 88올림픽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가장 어려웠던 공사로 꼽혔다. 한국 최초로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판을 연속적으로 넓게 펴면서 설치하는 슬립폼공법을 도입해 세운 교량이기도 하다. 완공 당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교량으로 기록되었지만 2001년 높이 103m의 중앙고속도로 구간 단양대교가 건설되며 최고 높이 교량 자리를 내주었다. 2020년 현재 최고 높이 교량은 2015년 완공된 높이 110m의 광주대구고속도로 구간 야로대교이다.

산악지대의 협곡에 놓인 만큼 경치가 매우 뛰어나 88올림픽고속도로의 명소 중 하나로 꼽혔지만 사고가 잦은 위험한 다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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