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요약 규모가 그린란드 이하의 육지로서 물에 둘러싸여 있다. 해저의 융기, 해안산맥의 침수, 육지의 침강, 해저화산의 분출, 침식에 의한 육지로부터의 분리 등으로 인하여 만들어진다. 바다의 섬은 육지의 일부가 섬으로 분리된 육도(陸島)와 육지와 상관없이 화산이나 산호로 인하여 만들어진 양도(洋島)로 나누어진다.

소매물도 등대섬

세계적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이상의 큰 육지를 대륙이라고 부르고 그린란드 이하의 육지를 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린란드 섬에 이어 뉴기니·보르네오·수마트라 등은 큰 섬에 속한다. 섬의 성인(成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즉 지각운동(地殼運動)에 의하여 해저의 일부가 융기(隆起)하거나, 해안산맥의 일부가 침수(沈水)하여 높은 땅이 해면 위에 남겨지거나 또는 육지의 일부가 가라앉아 그곳에 해수가 침입하는 등의 현상으로 생긴다.

또 해저화산(海底火山)이 분출하여 해면으로 솟아서 된 하와이제도나 카나리아제도와 같은 화산섬[火山島]도 있고, 해안지역의 일부가 파도나 빙하의 침식을 받아서 육지에서 분리되어 이루어진 로포텐제도(노르웨이), 아드리아해(海) 동안(東岸)과 같이 섬으로 남은 것도 있다. 또 뚝섬과 같이 토사가 해안과 강 가운데 퇴적하여 낮은 모래땅으로 된 섬, 산호초(珊瑚礁)가 해면 위로 솟아서 된 산호섬 등도 있다. 한편, 이상과 같은 섬의 성인이 2개 이상 합해져서 섬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바다에 있는 섬에는 육도(陸島)와 양도(洋島)로 나누어진다. 육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육지의 일부가 대륙이나 또는 대륙에 가까운 큰 섬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섬인데, 일본열도(日本列島)·영국·뉴기니섬·뉴질랜드·마다가스카르섬·태즈메이니아섬 등이 그 예이다. 양도(洋島)는 육지와 관계없이 생성된 것으로 화산섬과 산호섬 등이 그 예이다. 화산섬으로는 하와이 제도·아이슬란드 등이 대표적이고 산호섬으로는 웨이크섬·비키니섬·킬버트섬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