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선우

[ 鮮于 ]

요약 성씨.

본관은 태원(太原:중국 山西省) 단본이다. 시조는 《태원선우씨 세보》에 의하면 고려 문종 때 중서주서(中書注書)를 지낸 선우 정(鮮于靖)으로 기록되어 있다. 선우씨는 청주 한씨(淸州韓氏)·행주 기씨(幸州奇氏)와 함께 기자(箕子)에 연원을 두고 있다. 《청주한씨세보》에 따르면 기자의 제48대손에 우량(友諒)·우성(友誠)·우평(友平)의 3형제가 있었는데, 이들이 각각 선우씨·기씨·한씨의 원조가 되었다고 한다. 선우씨의 선대세계(先代世系)는 기자조선(箕子朝鮮) 48대 왕위와 마한(馬韓) 9대 왕위로 되어 있는데, 마한 9대 원왕(元王)은 곧 기자의 48대왕으로 선우씨의 세보와 한씨의 세보가 서로 부합되고 있다.

선우씨는 조선시대에 4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는데, 대표적 인물로는 '관서부자(關西夫子)'라고 일컬어지며, 존경받은 협(浹)을 들 수 있다. 협은 인조·효종 때의 학자로 여러 차례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이 밖에 근대의 인물로는 독립운동가 혁(爀)이 있다. 선우씨의 본산은 원래 관서(關西:平南·平北) 지방이다. 193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당시 1,226가구 중 770가구가 평안북도에, 258가구가 평안남도에 집중 분포되어 있었으므로 현재 남한지역에 있는 선우씨는 대다수가 관서 지방에서 남하해 온 사람들이다. 1985년 조사에서는 756가구로 274성씨 중 131위를 차지하였다.

참조항목

문중, 선우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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