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서당

[ 誓幢 ]

요약 신라 군대조직의 단위.

9개의 서당이 있었는데,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직속부대로 중앙의 군단이었다. 각 서당은 금색(衿色)에 따라 각기 부대를 구분하고, 각 서당은 거의 같은 비율의 군관군사로 편성되었다.

서당의 조직은 583년(진평왕 5)부터 시작하여 687년 (신문왕 7)까지 100여 년에 걸쳐 9개 서당의 편성이 완성되었다. 서당의 구성원은 신라인뿐만 아니라 백제·고구려·말갈의 유망인들까지 포함하였는데, 이는 반란의 위험이 있는 이민족에 대한 우환을 더는 한편 중앙의 병력을 강화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둔 것이었다.

9개의 서당 중 녹금(綠衿)·자금(紫衿)·비금(緋衿) 서당은 신라인으로, 황금(黃衿)·벽금(碧衿)·적금(赤衿) 서당은 고구려인으로, 백금(白衿)·청금(靑衿) 서당은 백제인으로, 흑금(黑衿) 서당은 말갈인으로 편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