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통계학

생물통계학

[ biostatistics , 生物統計學 ]

요약 생물이 나타내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19세기 말경 F.골턴은 생물이 나타내는 여러 가지 성질이 통계적인 변이를 나타내는 데 관심을 가졌는데 그 이유는 그가 사람의 유전에 흥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그가 부딪친 가장 큰 난관은 생물은 언제나 큰 변이를 나타내는 것이었고, 이러한 변이의 상태를 어떻게 통계적으로 처리하여야 되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리하여 도수분포의 개념, 오차의 이론 등이 도입되어 생물통계학의 기초가 다져지게 되었다. 이것을 기반으로 K.피아송은 한걸음 더 나아가 실측값과 기대값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카이제곱시험법(X2시험법)을 도입하는 등, 생물통계학의 체계를 세워, 생물통계학 또는 생물측정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와 같이 시작된 생물통계학은 주로 유전학자들에 의하여 이용되어 발전하게 되었고, W.L.요한센은 변이를 통계적으로 연구하여 그것이 유전적 변이가 아님을 밝히는 데 성공하였다. 그 후, J.B.S.홀덴 등은 유전자의 분배, 잡종 강세의 원인, 집단에서의 유전자의 추이 등을 통계적으로 연구하여 진화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석하여 보려고 시도하였다. 또한, K.메더는 멘델의 분리의 법칙대로 분리비를 보이지 않은 수량적 형질에 대하여 폴리진(多數遺傳子)의 존재를 가정하여 설명하려 하였으며, 개개의 유전자의 존재를 알아내는 이론적 분석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통계적 방법은 이용하는 개체의 수효를 많이 할수록 좀더 정확한 통계값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극히 소수의 자료밖에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추측통계학의 방법이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