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새우젓

요약 생새우에 소금을 뿌려 담근 젓갈로 주로 김치의 양념으로 이용된다.
새우젓

새우젓

국가 한국
구분 젓갈
주재료 생새우, 소금

새우젓을 담글 때는 새우에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잘 가려낸 뒤 물에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뺀다. 새우의 1/3 되는 분량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항아리에 담아 꼭꼭 누른 다음 웃소금을 두껍게 얹고 봉해서 그늘에 둔다.

새우젓은 보통 육젓, 오젓, 추젓, 뎃데기젓, 자젓, 곤쟁이젓 등으로 나뉜다. 그중 가장 좋은 젓갈은 음력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이다. 색깔이 희고 살이 통통하며 맛이 고소하고 주로 김치 양념으로 사용된다. 육젓 다음으로 좋은 오젓은 음력 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것으로 육젓과 추젓의 중간 크기다. 대체로 흰색이며 깨끗하고 육질이 좋다. 추젓은 가을철에 잡은 새우로 담근 것으로 육젓보다 작고 깨끗하다. 뎃데기젓, 자젓, 곤쟁이젓은 하품에 속한다. 뎃데기젓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누런색에 가까운 보리새우(뎃데기)로 담근 것이다. 흔히 잡젓이라고 하는 자젓은 크기가 작은 새우를 선별하지 않고 담근 것이다. 곤쟁이젓은 보통 2~3월에 잡히는 보랏빛을 띠는 어린 새우를 사용한다.

새우젓은 껍질이 얇으며 밝은 분홍색으로 살이 굵고 비린내나 구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새우는 다른 어패류보다 부패하기 쉬우므로 새우젓을 담글 때는 소금의 양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안전하다. 새우젓이 변질되면 검게 변하고 단맛이 없어지며, 육질이 녹아서 젓국이 혼탁해지고 악취를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