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

삼지연

[ 三池淵 ]

요약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에 있는 호수. 

가장 큰호수의 면적 0.36km2. 둘레 2.3km. 최고수심 3m. 옛 삼지연읍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해발고도 1,395m의 고원지대에 있다. 오래 전에 백두현무암지대를 흐르던 강이 북포태산(北胞胎山)에서 뿜어나온 화산분출물과 백두산에서 나온 부석이 곳곳에 쌓여 물길을 막아 생긴 자연호이다. 처음에는 크고 작은 7개의 호수가 있었으나, 3개는 이미 진펄로 변하여 없어지고, 1개는 장마철에만 진펄로 변하는 소멸단계에 있어 현재는 3개의 호수에만 물이 차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나무가 우거진 작은 섬이 있고, 호숫가에는 평탄한 지형이 넓게 펼쳐져 있어 천평(天坪) ·천리천평(千里天坪) ·삼지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 백두화산대의 영향으로 밑에서 온천이 솟아나기 때문에 삼지연의 수온은 23℃로 높은 편이다. 백두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수림 속에 3개의 호수가 나란히 있다 하여 삼지연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