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이
- 요약
고대 로마에서 군신(軍神)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던 제사단(祭司團).
원어명 | Salii(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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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로 ‘무용수들’이라는 뜻이며, 건강과 안녕을 뜻하는 ‘살루스(salus)’에서 파생된 말이다. 군신에 대한 제사는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치러졌는데, 라비니움에서는 헤라클레스, 로마에서는 마르스(그리스신화의 아레스)의 제사를 지냈다. 살리이가 될 수 있는 자격은 귀족 출신으로서 부모가 모두 살아 있는 자에 한하였다. 고대 로마력에서 한 해가 시작되는 3월과 한 해가 끝나는 10월에 큰 제사를 올렸는데, 이 때 살리이들은 고풍스런 갑옷과 투구로 치장하고 신을 찬미하는 노래와 함께 군무(軍舞)를 추면서 도시를 지나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