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압둘라 살레

알리 압둘라 살레

[ Ali Abdullah Saleh ]

요약 예멘의 군인 ·정치가. 1978∼1990년 예멘아랍공화국(북예멘) 대통령을 역임하였고, 1990년 5월 남·북 예멘이 통합된 통일 예멘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1999년 9월 대통령 선거에 GPC(General People's Congress:국민의회당) 후보로 출마하여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 직접선거로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2006년 9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되었다. 독재정권 퇴진 요구가 일자, 2011년 11월 23일 권력이양안에 서명하고 2012년 2월 27일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출생-사망 1942 ~ 2017.12.4

1978년 6월 북예멘 대통령 아메드 알가시미(Ahmed al-Ghashmi)가 암살된 후 7월에 현역 중령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했으며 군최고사령관을 겸함으로써 군 내부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고 중앙집권 체제 확립에 주력하였다.
 
1979년 2월 공산주의 체제인 예멘인민민주공화국(남예멘)과 국경 전쟁을 일으켰으나, 3월 휴전과 동시에 남 ·북 예멘의 통합을 추진하였다. 1981년 처음으로 남예멘을 방문하여 통일 노력을 본격화하였으며, 1983년 8월 통일을 목적으로 북예멘의 수도 사나(Sanaa)에서 개최된 예멘최고평의회를 주재하였다.
 
1988년 5월 남예멘과 국경지대의 석유공동개발에 합의하고 1989년 2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집트 대통령 무바라크 등과 함께 아랍협력회의(ACC)를 결성하였다. 같은 해 11월 다시 남예멘을 방문하여 양국 통일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분단 70여 년 만에 남·북 예멘 통일의 길을 열었다.
 
1990년 4월 남예멘 대통령 알아타스(al-Attas)와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통일 예멘의 헌법 초안에 합의하고 5월 22일 남 ·북 예멘의 통일을 선언, 단일국가인 예멘공화국이 수립된 뒤 통일 국가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1999년 9월 대통령 선거에 집권당인 GPC 후보로 출마하여 9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고, 2006년 9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GPC 후보로 출마하여 77%의 지지로 재선되었다. 

그러나 2011년 튀니지 혁명, 이라크 반정부 혁명 시위의 영향으로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직면했다. 2011년 11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대통령직을 내려 놓겠다는 권력이양안에 서명했다. 이후 2012년 2월 27일 공식적으로 퇴진했다.

참조항목

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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