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토륨

요약 토륨의 산화물로, 질산·황산의 제조, 석유화학공업 등에서 촉매로서 사용되며, 또한 열전자방출체 등으로 이용된다.

화학식 ThO₂. 흰색 가루로서 형석 구조를 지니며, 녹는점 3,050℃, 끓는점 4,400 ℃이다. 매우 안정하여 물··묽은 산에는 녹지 않고, 뜨겁고 진한 황산에는 녹는다. 고온에서 생성된 것일수록 산에 잘 녹지 않는다.

옥살산염·수산화물·질산염·탄산염 등을 강열하거나, 공기 또는 산소 중에서 금속토륨을 가열하면 생긴다. 천연으로는 토리아나이트(방토륨석)에 주성분으로서 함유되어 있다. 사염화탄소나 포스젠 등 염소화제(鹽素化劑)와 반응하여 염화토륨이 되고, 또 금속칼륨이나 에 의하여 환원되어 금속토륨이 된다.

질산·황산의 제조, 석유화학공업 등에서 촉매로서 사용되며, 약 1%의 산화세륨을 가해서 가스맨틀의 발광체로서 사용한다. 또 텅스텐에 소량의 산화토륨을 가하면 열전자를 방출하기 쉽게 되기 때문에 열전자방출체 등으로도 이용된다. 에 약 2%의 산화토륨을 가한 니켈합금은 내부식성 및 강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로켓·화학장치·노(爐)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