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도

요약 천구를 사진으로 촬영하여 천체의 위치와 밝기를 나타낸 별자리지도이다. 하버드사진성도, 프랭클린-애덤스성도, 팔로마사진성도, 릭사진성도가 있다. 하버드사진성도는 현재 잘 사용되지 않으며, 프랭클린-애덤스성도는 14등까지, 팔로마사진성도는 청색, 적색 파장으로 구성되어 각각 21등, 20등까지 수록되어있고, 릭사진성도는 16등까지 수록되어있다.

1887년 파리 천문회의에서 결정된 국제적인 사진성도 계획에 따라 전하늘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세계 각지의 천문대가 같은 초점거리의 망원카메라를 사용하여 각자의 구역을 촬영하였다. 이 사진을 근거로 전하늘에 대한 11등까지의 성표(星表)가 완성되었으며, 뒤이어 사진성도가 출판되었다. ① 하버드사진성도:8절 크기의 유리판으로, 총 106장로 되어 있으며, 약 12등까지의 천체가 나타나 있다.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② 프랭클린-애덤스성도:아마추어 천문학자인 F.애덤스가 만든 것으로, 총 206장으로 되어 있으며, 1장이 천구의 가로 ·세로 15 °를 나타내며, 14등까지 수록되어 있다.

③ 팔로마사진성도:팔로마산천문대의 지름 120 cm 슈미트카메라를 활용하여 만든 성도로, 남위 30 °까지 총 879조로 되어 있으며, 각 조는 천구의 가로 ·세로 6.6 °를 나타낸다. 각 조는 적색과 청색 파장으로 촬영한 2장의 사진으로 되어 있고, 그 중 청색의 것은 21등까지, 적색의 것은 20등까지 찍혀 있다. ④ 릭사진성도:릭천문대의 C.D.셰인과 C.A.위타넨이 13 cm 로스렌즈를 사용하여 만든 것으로, 총 190장으로 되어 있으며, 1장은 동서 약 19 °, 남북 약 18 °의 하늘이 들어 있다. 16등까지의 천체가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