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학안

사조학안

[ 四朝學案 ]

요약 중국 송(宋) ·원(元) ·명(明) ·청(淸) 4대(代)의 유학을 논한 5가지 책의 총칭.

(淸)나라의 황종희(黃宗羲:1610∼1695)가 왕양명(王陽明)을 중심으로 명대(明代) 300년의 유학자 200여 명의 전기 ·저술 ·사상을 기술하고, 그것을 비평한 유학사(儒學史) 62권을 만들어 《명유학안(明儒學案)》이라는 이름을 붙여 1692년에 간행하였다. 이어 그는 송(宋) ·원(元)의 유학사의 저술에 착수하였으나 미완성으로 그치고, 그의 아들 황백가(黃百家)와 제자인 전조망(全祖望)의 손으로 《송원학안(宋元學案)》 100권이 이루어졌다.

나중에 청나라의 강번(江藩:1778∼1861)이 청조(淸朝)의 유가(儒家) 56명의 전기와 학설을 논하여 청조 한학(漢學)의 유전(流傳)을 밝히고 《한학사승기(漢學師承記)》 8권을 저술하였다. 또, 그는 청조의 송학자(宋學者)를 남북의 양학(兩學)으로 나누어 손희봉(孫希逢)으로부터 등원창(鄧元昌)까지의 31명의 전기와 학설을 논하여 《송학연원기(宋學淵源記)》 2권을 지었다.

그밖에 당감(唐鑑:1760∼1831)이 청대(淸代)의 유학을 <전도(傳道)> <익도(翼道)> <수도(守道)> <경학(經學)> <심종(心宗)>의 5학안(學案)으로 나누어 《청국조학안소식(淸國朝學案小識)》이라고도 하는 《청학안소식(淸學案小識)》 14권을 저술하였다. 이상 5종(種)의 유학사가 《사조학안》으로, 중화민국 수립(1936) 후 세계서국(世界書局)에서 활자본으로 발행하였다. 또, 쉬스창[徐世昌]의 《청유학안(淸儒學案)》 20권이 있으나, 이것은 《사조학안》과는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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