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언시

사언시

[ 四言詩 ]

요약 한 구(句)가 넉 자로 이루어진 고체(古體)의 한시(漢詩).

그 기원에 관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비교적 정확 출전(出典)이 있는 설은 순전(舜典)의 《고굉원수가(股肱元首歌)》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하(夏)·은(殷) 무렵의 시는 전해지는 것이 드물지만, 대(周代)에 이르면 시운(詩運)이 일어 격조(格調) ·형식(形式)이 모두 갖추어졌다. 《시경(詩經)》 305편은 송(商頌) 5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대의 작품으로, 사언(四言)을 정체(正體)로 하고 있으며 간혹 3언·5언·잡언체가 섞여 있다.

한(漢)나라 초기에는 고제(高帝)의 《홍곡가(鴻鵠歌)》, 당산부인(唐山夫人)의 《안세방중가(安世房中歌)》, 위맹(韋孟)의 《풍간시(諷諫詩)》, 동방 삭(東方朔)의 《계자시(戒子詩)》 등이 모두 사언체이다. 무제(武帝)의 세대가 되자 5언의 새로운 시체(詩體)가 나와 사언시는 쇠퇴하였으나 악부(樂府)에서는 여전히 사언체가 행해졌고, 그 중에서도 위(魏)의 무제(武帝)가 뛰어났다.

참조항목

고시,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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