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치

브로치

[ brooch ]

요약 핀으로 고정시키는 의복용 장신구.

BC 2000년대부터 볼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에는 봉제하지 않은 천이나 모피를 몸에 걸쳤으며, 이것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장식을 겸할 수 있는 일종의 대형 안전핀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피불라(fibula)라고 하였다. 그후 비잔틴시대에 이르러 정교한 세공이나 보석으로 꾸민 화려한 브로치가 생겼는데, 이것이 오늘날 브로치의 원형이다.

의복이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된 근세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 오직 모자 장식용으로만 썼으며, 19세기에는 거의 여성 전용의 장신구로서 부활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당초에는 귀금속이나 보석류로 만들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부터는 의복의 기능에 맞추어 나무열매에서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료가 다양하게 쓰인다. 대체로 스포티한 것에는 자연 재료나 목각 ·가죽 ·금속 등의 소박한 디자인의 것을, 드레시한 것에는 보석 ·귀금속 등 고급 재료로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 또는 간결한 모양의 것을 사용한다.

역참조항목

장식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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