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족석

불족석

[ 佛足石 ]

요약 인도에서 불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석가(釋迦)의 상징으로 발자국을 돌에 새긴 것.
원어명 Buddha-pāda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보면 불타가 입적(入寂)할 때 마갈타국(摩揭陀國)에 발자국을 남겼다는 내력이 있다. 곧 "솔도파(窣堵波) 곁 정사(精舍)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돌이 있다. 여래(如來)가 밟은 쌍족(雙足)의 자취가 아직 남아 있으니 길이는 1자 8치요, 넓이는 6치가 넘었다. 두 발바닥에 모두 윤상(輪相)이 있고, 열 발가락에 모두 화문(花紋)이 둘려져 있으며 어형(魚形)이 비쳐 일어나며 광명이 때로 비친다…"고 하였다.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이 친히 이 성적(聖蹟)을 예배하고 이를 본떠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방주(坊州) 옥화산(玉華山) 돌에 새겨 기록한 것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중앙에 천폭윤문(天輻輪文)이 나타나 있고 그 밖에 만자문(卍字紋)·삼보장(三寶章)·범왕(梵王)의 정상문(頂相文) 등 여러 무늬가 있다. 이런 불족석은 불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예배의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예로부터 이것을 만들어 숭배하고 공경하는 예가 많았다.

역참조항목

만자, 석가, 왕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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