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량분포

요약 고분자물질 안에서의 분자량의 분포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플라스틱등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특성이다. 분자량분포를 정확히 알기 위한 분리측정법도 있으나 중량평균분자량과 수평균분자량과의 비가 흔히 쓰인다.

고분자물질은 서로 다른 분자량을 가진 동족체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물질 내에서 분자량이 분포된 모양을 분자량분포(分子量分布)라 한다. 고분자물질이 분자량분포를 가졌다는 것은 저분자물질과의 커다란 차이점이다. 고분자물질이 플라스틱 등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 특성 때문이다. 반대로 고분자물질에 관한 연구의 어려운 점도 대부분은 이것 때문이다.

고분자물질의 분자량분포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을 써서 고분자물질을 분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와서 기기(機器)에 의한 분리측정법(分離測定法)도 개발되었으나, 일반적으로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분자량분포의 개략적인 기준으로서 중량평균분자량과 수(數)평균분자량과의 비가 흔히 쓰인다. 이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분포는 좁다. 일반적인 비닐계 중합체(라디칼중합체)에서는 대략 1.5∼2.5의 범위일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