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강발전소

부전강발전소

[ 赴戰江發電所 ]

요약 함남 신흥군(현 부전군)에 있는 발전소.
부전강 유역 변경식 수력 발전

부전강 유역 변경식 수력 발전

발전용량 22만 5950 kW. 압록강으로 북류하는 부전강에 댐을 축조하고 여기에 저수된 부전호(赴戰湖)의 물을 동해 사면의 성천강(城川江)으로 흘러 내리게 하면서 발전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소이다.

제1발전소는 1925년 6월에 기공하여 29년 10월에 준공되었는데, 동상면(東上面) 한대리(漢垈里)의 해발고도 1,200 m에 길이 500 m, 높이 81.8 m의 댐이 건설되었으며, 면적 약 24.3 km2 저수량 6억 3940만 m3의 저수지를 만들었다. 그 저수지로부터 개마고원(蓋馬高原)과 함흥평야를 경계하는 백암산(白岩山:1,739 m) 밑을 지름 3.64 m, 길이 27.5 km의 터널을 뚫고, 유역을 바꾸어 동해 사면인 성천강으로 낙하시키고 그 낙차를 이용하는 발전소이다.

부전강에는 6개의 발전소가 있는데, 제1발전소는 신흥군 영고면(永高面) 송흥리(松興里)에 있으며 유효낙차 696.9 m, 최대 출력 13만 kW이다. 제2발전소는 영고면 송하리(松下里)에 있으며 4만 kW, 제3발전소는 동면 동흥리(東興里)에 있는데 1만 8000 kW, 제4발전소는 서고천면(西古川面) 창서리(昌瑞里)에 있으며 1만 2000 kW의 발전을 함으로써 4개의 발전소에서 발전량은 20만 kW이다. 61년 9월까지 제5 ·6발전소가 완공되었으며, 74년 자동화 ·원격조정화되었다. 어느 발전소나 모두 땅속으로 터널을 뚫고 물을 낙하시켜서 발전을 한다.

부전강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함흥에서 부전호반까지 신흥선(新興線) 철도가 부설되었으며, 궤도 외에 케이블카 등의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전력은 장진강(長津江) 발전소와 더불어 조선질소비료공장과 그 연관 공장에 송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