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보청기

[ hearing aid , 補聽器 ]

요약 일종의 확성장치로서 난청을 보충하기 위해 귀에 장착하는 기구.

옛날에는 나팔형의 집음기였던 것이 지금은 보통 음의 증폭을 돕는 전기보청기가 쓰인다. 유돌부(乳突部)에 장착하는 골도식(骨導式)도 있으나 대개는 기도식(氣導式)으로 된 것이 많다. 즉, 음파를 마이크로폰으로 받아 전기진동으로 바꾸어 이것을 증폭기로 확대하여 이어폰으로 다시 음파로 만들어 귀에 들리게 한다.

난청 가운데서도 전음성(傳音性) 난청에는 효과가 좋으나, 신경계 기능저하가 원인인 감음성(感音性) 난청의 경우에는 완벽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보청기의 사용한계는 잘 들리는 쪽 귀의 평균청력손실 30데시벨을 기준으로 하여 이보다 경도일 때는 필요가 없고 그 이상의 장애가 있을 때 적용된다. 양이성(兩耳性)의 것도 있으며, 보통은 편이성(片耳性)으로서 좋은 쪽 귀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보청기의 증폭기는 IC회로 및 보청기적합기술의 발전으로 청력손실의 종류, 형태 및 정도에 알맞은 이득 및 출력을 제공하여 원음의 재생이 가능하여졌으며, 크기 또한 작아졌다. 보청기는 트랜지스터에서 IC회로로 일렉트로닉스의 진전과 함께 개량되어 감도도 좋을 뿐더러 아주 작아지고, 보청기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예를 들면, 안경테에 장착되어 있는 안경형, 여자의 머리핀 형이나 넥타이핀 형, 포켓형, 귀에 걸게 되어 있는 귀걸이형(bihind-the-ear, BTE) 등이 있으나 요즈음에는 귓속에 장착하여 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귓속형(외이도형, 고막형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착용할 때는 청능전문가로부터 청력검사를 받은 후, 보청기를 선택 및 적합(fitting)을 하여야 하며, 착용한 후에도 청력손실의 종류, 청력손실의 시기, 나이 등에 따라 효과적인 청능훈련을 실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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