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

보온

[ heat insulation , 保溫 ]

요약 건물이나 물 ·요리 등 물건의 온도를 외부 열을 가하지 않고 주위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보존하는 일.

온도가 낮은 바깥 부분으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둘레를 단열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건물의 경우에는 옥외와 접한 지붕 ·벽 ·마루 등에 단열재를 써서 열전도에 의해 손실되는 열을 차단함과 동시에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공기)과 함께 열이 손실되는 것을 막고, 창은 이중창으로 해서 창 사이의 공기가 단열재 구실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물이나 요리를 보온하는 보온병 ·보온밥통 등에서도 보온원리는 마찬가지이며, 열전도에 의한 실열(失熱)방지를 위해 고성능 단열재 또는 진공이 이용된다. 반대로 냉장고 등과 같이 저온을 보존하는 것을 보냉(保冷)이라 하는데, 보냉수단도 그 원리는 보온과 똑같이 열전도를 방지하는 데에 있으며, 특히 저온일 때는 성능이 좋은 단열재를 쓰도록 해야 한다.

보온병은 처음에는 실험실용으로 만들었다. 영국의 여러 연구실에서 액체 공기와 액체 가스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여 발명된 것이다. 최초의 보온병의 고안 시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깥의 뜨거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열을 전달하지 않는 유리로 이중벽을 만들고 벽 사이의 공기를 빼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보온병 안쪽 벽을 보면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안쪽 벽을 도금한 것인데 은도금은 밖의 뜨거운 공기나 차가운 공기를 반사시키고 안의 뜨거운 공기나 차가운 공기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그 뒤 독일의 한 기술자가 니켈로 보온병을 감쌀 수 있는 통을 만들어 보온병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참조항목

단열재, 보온병,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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