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메비중계

요약 액체비중계의 일종으로 유리나 금속으로 만든 관(管)의 아랫 부분을 볼록하게 만들고, 그 밑에 수은 또는 납조각를 넣어 액체 속에서 직립하게 하여 자체무게와 부력이 균형을 이룰때 액면에 접하는 눈금으로 비중을 측정한다.

눈금으로 보메도(度)가 매겨져 있다. 유리나 금속으로 만든 관(管)의 아랫 부분을 볼록하게 만들고, 그 밑에 수은 또는 납조각를 넣어 액체 속에서 직립(直立)하게 한 것이다. 이것을 액체 속에 넣으면 비중계의 자체무게와 이것에 작용하는 부력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떠오르므로, 액면(液面)에 접하는 관에 새긴 눈금(보메도)으로부터 그 액체의 비중을 알 수 있다. 보메비중계에는 중액용(重液用)과 경액용(輕液用)이 있다. 주로 공업적 측면에서 액체의 비중 및 그 측정값으로부터 액체의 농도를 알아내는 데 이용된다. 한편, 이것과 유사한 액체비중계로는, 비중 대신에 알코올의 함유량을 눈금으로 매긴 알코올계(計), 우유의 지방함유량을 눈금으로 매긴 우유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