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론

병인론

[ etiology , 病因論 ]

요약 병의 원인을 연구하는 기초의학.

병인론의 내용은 생리 ·병리 ·세균 ·위생 등 각과에 관해서는 물론 임상의학 전 분야에 걸친 지식과 견해를 필요로 한다. 대체로 모든 병변 해명의 첫 단계로서 병인(病因)이 요구되나, 실은 그 최후에 준해서 발견되는 일이 적지 않으며, 때로 병인은 불분명한 채 할 수 없이 다음 기회로 이관되기도 한다.

하나의 병변은 결코 하나의 단순한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다수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다. 다수의 병인 가운데 그 주체가 되는 것을 주인(主因)이라 하고, 그 이외의 것은 부인(副因) 또는 유인(誘因)이라고 한다. 병변현상의 해석 가운데 주인을 고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병인은 외인(外因)과 내인(內因)으로 나눈다. 외인은 외부로부터 신체에 미치는 일체의 병원성 자극, 즉 영양 또는 물리적 ·화학적 자극과 병원미생물이다. 내인은 질환에 걸리기 쉬운 개체성상(個體性狀)의 총괄, 즉 소인(素因) 또는 유전과 반응태도에 상당한다.

종래는 외인이 몹시 중요시되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내인에 주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활과정의 순간순간 신체의 반응태도는 변화하므로, 병변이 나타나는 양상은 같은 외인인 경우라도 예상 외로 다른 것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라고 하는 개념은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다.

역참조항목

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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